화장대나 욕실 서랍을 정리하다 보면 한두 통씩 남은 선크림이 눈에 띕니다. 휴가철엔 열심히 바르다가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손이 잘 가지 않게 되고, 결국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.
‘아직 내용물은 많은데... 그냥 버리긴 아깝고…’ 이런 고민,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.
사실 선크림은 얼굴에 바르는 용도 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, 버려지는 선크림이 실생활의 유용한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죠.
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은 선크림을 100% 활용하는 똑똑한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.
환경도 지키고, 경제적이기까지 한 꿀팁들!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!
목차
- 왜 선크림이 남을까?
-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, 써도 될까?
- 얼굴에 바르기 부담스러운 선크림의 활용법
- 생활 속에서 유용한 선크림 재활용 팁
- 여행이나 외출 시 활용 꿀팁
- 선크림을 오래도록 잘 보관하는 법
- 선크림 낭비 줄이는 스마트 쇼핑법
1. 왜 선크림이 남을까?
여름철이 지나고 나면 선크림이 반쯤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왜 우리는 선크림을 끝까지 다 쓰지 못할까요?
- 휴가철만 사용: 일상에서는 바르지 않다가 여름휴가용으로만 구입
- 자극감 또는 발림성 문제: 얼굴에 바르기엔 무겁거나 트러블 유발
- 여러 개 구매: 이벤트나 할인으로 중복 구입
- 유통기한 이슈: 사용하려 했지만 유통기한이 지나버림
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선크림이 남게 되지만, 버리기엔 너무 아깝죠. 그렇다면 남은 선크림,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?
2.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, 써도 될까?
먼저 선크림의 유통기한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일반적으로 개봉 후 12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하며,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급격히 떨어집니다.
사용할 수 있는 경우:
- 냄새가 변하지 않았고,
- 분리되거나 이물감이 없으며,
- 발랐을 때 자극이 없다면,
비얼굴 부위나 생활용도로 전환해 사용 가능합니다.
사용할 수 없는 경우:
- 냄새가 역하거나 변질된 느낌
- 흰색층과 기름층이 나뉘어 있음
- 바르면 간지럽거나 따갑다면 바로 폐기
이제 본격적으로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볼까요?
3. 얼굴에 바르기 부담스러운 선크림의 활용법
민감성 피부에 자극이 되거나 트러블이 생기는 선크림은 얼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사용해보세요.
▶ 바디용 선크림으로 전환
- 목, 팔, 다리 등 넓은 부위에 사용
- 외출 전 손등이나 발등에도 유용
▶ 손등 보호
- 운전할 때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손등에 발라주세요.
- 특히 봄~가을에 강한 햇빛 차단 효과
▶ 데콜테 라인 보호
- 여름철 옷으로 드러나는 가슴 위쪽 피부도 자외선에 민감합니다.
4. 생활 속에서 유용한 선크림 재활용 팁
▶ 가죽 제품 보호제
선크림의 오일 성분은 가죽 제품의 윤기 유지에 효과적입니다.
- 가죽 가방, 지갑, 신발에 소량 발라서 광택 살리기
- 단, 무광 가죽에는 사용 주의!
▶ 금속 광택제 대용
- 선크림은 스테인리스나 크롬에 묻은 지문이나 오염을 제거하는 데 도움됩니다.
- 마른 천에 소량 묻혀 문지른 후 닦아내세요.
▶ 손 세정 후 보습제 대용
- 핸드크림이 없다면 소량의 선크림을 보습제로 활용 가능
- SPF가 남아 있어 자외선 보호까지!
5. 여행이나 외출 시 활용 꿀팁
▶ 차 안 필수템
- 운전 시 유리에 반사되는 자외선으로부터 손과 팔 보호
- 트렁크나 글러브박스에 작은 용량 보관 추천
▶ 자외선에 약한 아이들 물품에 사용
- 유모차 손잡이, 장난감 손잡이에 소량 발라 UV 차단
(※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용할 것)
6. 선크림을 오래도록 잘 보관하는 법
남은 선크림을 제대로 보관하면 다음 시즌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보관 꿀팁:
- 직사광선 차단: 햇볕 드는 욕실 창가 X
-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: 서랍장 속 보관
- 뚜껑 꼭 닫기: 공기와의 접촉 최소화
냉장 보관도 가능하지만, 일부 제품은 제형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제품 라벨 확인 후 결정하세요.
7. 선크림 낭비 줄이는 스마트 쇼핑법
▶ 소용량 제품 구매
- 50ml 이하의 소형 선크림으로 2~3개월 내 다 쓰기
- 여러 개 쓰기보다, 하나를 집중 공략!
▶ 전성분 확인
-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낭비 줄이기
- 트러블이 잦다면 무기자차, 논코메도제닉 제품 확인
▶ 유통기한 확인은 기본
- 구매 시점이 여름 후반이라면 유통기한이 짧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
버리기 아까운 선크림, 알고 보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얼굴에 사용이 어렵더라도 바디용이나 생활용으로 전환하면 남김없이 유용하게 쓸 수 있죠.
환경도 지키고, 지갑도 지키는 착한 소비, 선크림 하나로 시작해보세요 😊